김동수 위원장, "대기업과 협력사간 관계가 글로벌 경쟁 성패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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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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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위압적 계약관계보다 신뢰에 기반한 계약이 더 효율적”이라며 “대기업과 협력사간 관계에 따라 글로벌 경쟁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말했다.

김 공정위원장은 또 “대기업은 공정한 거래질서를 준수하고 협력사를 지원하며, 협력사는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에 매진할 때 기업협력네트워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 이날 삼성 서초 빌딩에서 개최된 삼성 그룹 9개사와 1차 협력사(3021개사) 및 1차협력사와 2차 협력사(2187개사) 간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체결 선포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삼성 그룹은 2007년 선도적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삼성과 함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갖도록 하는 ‘혁신기술 기업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업계에 모범을 보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늘 삼성 그룹이 1차 협력사와 2차 협력사간 협약을 적극 유도하고, 협력사에 대해 약 6100억원의 자금지원을 약속하며, 사장단이 직접 협력사의 애로사항 해결에 동참하는 방안 등은 타 기업이 본받아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위는 대표적 하도급업종을 영위하는 삼성그룹이 협약을 체결한 것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문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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