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분당구 한나라당 경기도당 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단순한 빅매치가 아니라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명운이 걸린 결정적인 파이널 매치”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손학규 대표를 겨냥,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에 느닷없이 제1야당 대표가 출마했다”며 “한나라당의 사랑을 헌신짝처럼 버렸고, 한나라당에 계실 때 누구보다도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비판적이었다”며 공격했다.
이어 강 후보는 “민주당이 분당에서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할지 분당에 길을 묻고 있다. 분당이 무너지면 나라의 근본이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국민이 한나라당을 걱정하고 위기라고 말하며 회초리를 들고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있구나 한다”며 “한나라당의 초심을 반드시 살리고 분당의 희망과 자존심을 되찾아 주겠다”고 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강 후보는 선거 공약으로 ‘행복한 분당, 더 잘사는 분당을 위한 5가지 약속’이라는 미래구상을 내고 △리모델링 활성을 위한 수직증축 규제완화 검토를 포함한 주거환경 개선 △미금역 정차역 설치 △GTX 복합환승센터 분당 건립 추진 △영어전용도서관 건립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활용한 전원형 고교 건립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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