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미경 정동영 홍영표,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노동자의 최소한의 요구마저 대변하지 못한 이런 상황에서 환노위 활동을 지속해야 할 의미를 찾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환노위라면 노동현안에 대해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본연의 책무”라며 “4월 국회의 모든 일정을 노동 현안에 대한 청문회 등과 연계, 보이콧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환노위는 전날 이른바 4대 노동현안(한진중공업, 쌍용차, 현대차 문제 및 전주 버스 파업)에 대한 청문회와 삼성반도체 근로자의 백혈병 발병 논란을 다루기 위한 산재소위 구성 안건을 민주당 등의 요구로 상정했으나 한나라당 반대로 부결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