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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간판★ '이은철' 심판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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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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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사격 간판★ '이은철' 심판으로 변신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1990년대 한국 사격 간판 스타 이은철(44)이 심판으로 돌아온다.

이은철은 지난달 중순 한국에서 열린 국제 심판 강습회 과정을 마치고 최종 시험에 합격해 마침내 심판 자격을 얻었다.

현재 대한사격연맹 이사로 활동 중인 그는 “후배들이 국제대회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데에 마음이 끌렸다”고 심판으로 활동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소구경소총복사 금메달을 땄던 이은철은 2000년 은퇴 후 사격과는 다소 거리가 먼 길을 걸어왔다.

텍사스 루스턴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며 선수생활을 병행했던 그는 은퇴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의 컴퓨터 프로그래밍업체로 옮겨 사업가로 변신, IT업체를 운영해 왔다.

또 3년 전부터는 통신부품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히며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그에게 사격은 휴식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는 “1년에 휴가 한번 제대로 못 갈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지만 사격과 관련된 일은 일이 아니라 휴식”이라며 사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선수 생활을 하면서 후배들을 끌어주지 못해 늘 아쉬웠는데, 한진섭·김종현 등 후배들이 세계 정상권 실력을 보여주며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고무적이다”며 “이런 추세라면 런던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1992년 이후 끊어졌던 올림픽 소총 금메달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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