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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고속철 입찰 7월에는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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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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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브라질 정부가 오는 7월로 늦춰진 고속철도 건설 사업 입찰은 반드시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2일 국영통신 아젠시아브라질에 따르면 고속철 사업 발주처인 브라질 연방정부 산하 육상교통청(ANTT)의 베르나르도 피게이레도 청장은 이날 연방상원 인프라위원회에 출석, "입찰이 또다시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입찰이 오는 7월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그는 "현재 사업 계획서의 변경을 고려하지는 않고 있지만, 기술이전과 관련된 내용은 일부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입찰은 7월 11일 사업 제안서 접수, 같은 달 29일 우선 사업자 선정에 이어 최종 사업자 확정과 계약 체결 등 순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511㎞ 구간에 건설되는 고속철의 사업비는 331억 헤알(약 22조6800억원)에 달하며, 고속철 사업 수주 경쟁에는 한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피게이레도 청장은 "입찰에는 한국을 포함해 최소한 3개 컨소시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 개막 이전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고속철 사업 입찰은 당초 지난해 12월로 예정됐으나,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컨소시엄들이 참여를 포기하자 올해 4월로 미뤄진 바 있다. 그러나 피게이레도 청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찰 일정을 다시 3개월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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