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브라질 정상회의 통해 경협 대폭 확대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중국과 브라질 정상이 공동성명을 포함한 22개 항목에 대한 합의를 하고 양국의 경협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

1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지난 11일부터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1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하고 무역과 투자 분야에서의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중국은 브라질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며, 브라질은 중국의 9번째 무역 상대국이다.

양측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중국은 자국 기업들이 브라질의 첨단기술 제품 수입을 늘리도록 하고 브라질은 중국의 시장지위 인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항공, 교육, 농업, 통신, 첨단산업, 자동차, 에너지, 광업, 물류 분야에서의 상호 투자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브라질은 또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기업들의 고속철 등 사회기반시설 건설 진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의 방중에 맞춰 허베이항공 등 중국 항공사들은 12억5000만달러어치의 브라질 엠브라에르사 여객기 35대를 사기로 결정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서 개발도상국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종합적이고 균형있는 결론이 도출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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