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섬 주인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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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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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무인도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13일 징화스바오(京華時報)는 중국 국가해양국(國家海洋局) 등 관련부처 관계자를 인용, 무인도에 관한 조사가 처음으로 실시되며 앞으로 기업이나 개인도 섬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988년 잠정 추산된 것 말고 기술력 및 예산 문제 등으로 인해 무인도 조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해상 300만㎢에 분포해 있는 무인도 1만여개 중 공식 확인된 섬은 6900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연내 조사 통계 작업을 마치고 내년 초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무인도의 합리적 개발 및 이용을 위해 지방 정부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사용권을 양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용 희망 기업이나 개인은 신청서를 제출하고, 섬 보호 및 이용 규정과 관련해 해당 부처와 전문가의 심사를 거친 뒤 국무원과 각 지방정부의 허가를 받아 무인도 개발권을 취득할 수 있다.

무인도는 6개 등급으로 나뉘며 면적 및 개발 용도 등에 따라 사용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단, 사용기한은 50년으로 제한되며 외자기업, 외국인도 신청 가능하다.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까지 개발된 무인도는 약 900여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60여개는 농업 낙농업 어업 용도로 개발되었으며 210여개는 관광지, 300여개는 공공서비스 전용 섬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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