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사진장이' 조세현이 '소수민족: 일상의 초상'을 테마로 19일부터 전시를 연다.
인물 사진에 집중하고 있는 조세현은 그동안 입양아 장애인 다문화가정등 사회적인 약자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8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입양아와 스타들의 인물 사진전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는 최근 5년간 작업한 중국‘소수민족’에 대한 이야기다.
어린 아이의 눈망울에 실린 순수함과 노인의 깊게 패인 주름에 실린 세월의 흔적, 하얀 치아가 드러나는 입 고리에 실린 수줍은 미소 그리고 사진 앞에 선 초보 모델들의 어색함 마저 우리 삶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사진에 담긴 중국 정부의 탄압 속에 점점 사라져 가는 중국 소수 민족들의 문화와 일상들을 통해 한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기적인 우리의 모습을 투영해 본다. 전시는 서울 신사동 갤러리LVS에서 5월 7일까지.(02)3443-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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