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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여행제한 지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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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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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日 여행제한 지역 확대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외교통상부는 13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30㎞ 밖에 떨어진 이타테무라·가와마타마치·타무라시·미나미소마시 등 4개 지역의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여행제한)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전날 원전 사고의 등급을 가장 높은 7등급으로 올리고 원전에서 30㎞ 이상 떨어진 지역의 마을도 계획적으로 피난하라고 지시한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미 후쿠시마 원전의 30㎞ 이내 지역은 '여행제한'으로 지정돼 있다. 외교부는 '여행제한' 지역에 체류하는 국민에 대해서는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귀국하거나 가급적 여행을 취소.연기할 것을 권고한다.

미야기현, 이바라키현, 이와테현 등에는 '여행자제'가 유지되고 도쿄, 지바현은 1단계(여행유의) 지역으로 돼 있다.

외교부는 '여행자제'로 지정된 아오모리현에 대해서는 지진피해가 경미한 점을 감안해 여행경보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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