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아이폰4 흰색 모델이 이달 말까지 아이폰을 취급하는 미국 통신사 AT&T와 버라이즌와이어리스를 통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흰색 모델의 출시가 늦춰진 것은 열에 의해 페인트가 벗겨지는 등 제조상의 문제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필 실러 애플 마케팅 부문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 올 봄 아이폰4 흰색 모델이 판매될 것이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흰색 모델 출시가 애플이 신형 아이폰을 선보이기 전 수요를 크게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 애브럼스키 RBC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신형 아이폰이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애플의 지난 1분기(2010년 10~12월) 매출 가운데 아이폰이 차지한 비중은 39%를 기록했다. 애플은 오는 2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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