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항공교통량 '역대 최고치' 기록

  • 인천공항, 전국 주요 공항 중 가장 큰 폭 증가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올해 1분기의 항공교통량은 역대 최고치인 12만 3,361대(일평균 1,370대)로, 전년 동기대비 약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일본대지진 영향에도 불구하고 최근 지속되는 항공수요 증가추세에 힘입어 이같은 결과를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3월 11일 발생한 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항공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교민수송, 재난구호 등을 위한 특별기 편성으로 3월 달 일본 동북부(동경, 센다이) 노선의 항공교통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본 동북부 지역의 방사능오염 등의 영향으로 4월 이후에는 한일노선의 항공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의 경우 5만 7,034대(일평균 634대)로, 국제 여행수요 증가에 따라 전국의 주요 공항 중 가장 큰 폭인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했으며, 국내 여행객 증가와 저비용항공사의 운항증가로 인해 김포공항은 5.0%, 제주공항은 1.7%씩 각각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고유가 추세와 일본 대지진의 영향 등 일시적인 수요 감소 요인은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와 저비용항공사 운항증가 등으로 항공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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