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쌀 품종별 막걸리 양조적성 조사 결과 발표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국내쌀 품종별 막걸리 양조적성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식품연구원 우리술연구센터는 농식품부의 의뢰를 받아 2010년 5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생산량이 많은 쌀 품종 20종(남평, 동진1호, 동진2호, 동진찰, 신동진, 삼광, 삼덕, 추청, 새추청, 수라, 오대, 온누리, 운광, 일미, 일품, 주남, 호품, 호평, 화영, 설갱)을 대상으로 막걸리 양조적성 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조사내용은 ▲품종별 쌀 성분 및 특성 ▲품종별·발효제별 제조된 막걸리에 대한 알코올 함량 및 제성비율(막걸리가 되는 비율) ▲품종별·발효제별 제조된 막걸리에 대한 전문가 및 소비자의 관능평가이다.
 
품종별 쌀 성분 및 특성에선 조사항목은 ‘전분가’, ‘아밀로스’, ‘단백질’, ‘지방’, ‘천립중’(1000립의 무게), ‘호화개시 온도’(점성도증가 온도) 등으로 ‘신동진’, ‘주남’ 품종이 3개 이상의 항목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종별·발효제별 막걸리 양조 시 알코올 함량은 ‘동진2호’, ‘수라’, ‘신동진’, ‘운광’, ‘일품’, ‘주남’, ‘화영’, ‘설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성비율은 ‘동진2호’, ‘온누리’, ‘일미’, ‘주남’, ‘추청’, ‘호평’이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품종별·발효제별 제조한 막걸리에 대한 전문가 및 소비자의 관능평가는 전반적으로 ‘삼광’, ‘오대’, ‘온누리’, ‘화영’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이 결과를 지역별 주요 쌀 품종 재배현황과 함께 막걸리 제조업체에 제공해 다양하고 품질 좋은 막걸리 생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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