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대전 중소기업들이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는 인도에 수출 물꼬를 텄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4~12일 대전 관내의 중소기업 9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인도에 진출해 수출계약 293만달러와 수출추진(상담) 1465만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이는 뭄바이·첸나이·뉴델리 등에서 수출 마케팅 활동을 벌인 데 따른 결과물이다.
특히 단순한 수출계약 차원을 넘어 인도 굴지 회사인 ‘안헤어코 헤어코스메틱’사와 OEM 방식의 수출추진이 완성단계에 이르렀고, 인도 최대의 민간시험사 ‘바렛테스트하우스’사와 인도총판대리점 계약에 합의하는 등 인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지자체 해외시장개척단에서 보기 드문 높은 성과로, 대전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충남본부가 협력해 해외 바이어를 내실있게 발굴한 데 이어 인도 뭄바이 한국총영사관 및 뉴델리 한국대사관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나타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번 시장개척단을 인솔한 대전시 홍성박 통상지원담당은 “수출상담 결과들이 실질적인 수출로 실현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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