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옛 인천대 건물 리모델링 당초 예산의 두배...신축비용과 72만원 차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14 11: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인천시가 추진 중에 있는 옛 인천대 건물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리모델링 비용과 건물 신축 비용이 거의 맞먹어 도화지구 토지이용계획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성만 인천시의원은 제192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옛 인천대 건물 활용을 위한 리모델링 비용에 대해 시 종합건설본부가 3.3㎥당 451만원으로 추산했다”며 “시가 이 사업 시행에 앞서 발표한 리모델링 비용에 2배 이상 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옛 인천대 본관과 인문사회학부관을 활용해 일부 행정기관 이전과 제물포스마트타운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리모델링 비용으로 3.3㎡당 약 2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리모델링 비용이 신축비에 달하는 것으로 산출되면서 기존 건물 활용계획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시 종합건설본부가 3.3㎡당 451만원으로 산출한 개략공사비를 보면 옛 인천대 본관은 건축비 153억6300만원, 기계 58억2800만원, 전기 50억원 등 모두 348억8500만원이 산출됐다.

이렇게 산출된 3.3㎡당 공사비를 인천전문대 인문사회학부관(7천78㎡)에 그대로 대입하면 95억7000여만원이나 되고, 인천대 본관과 더하면 전체 리모델링 비용은 무려 444억6000여만원에 달한다.

최근 조달청이 분석한 공공시설물 유형별 공사비 분석에서 일반 청사는 3.3㎡당 523만원, 대형 청사는 3.3㎡당 658만원으로 일반 청사 건축비와 리모델링 비용의 차이는 72만원에 불과하다.

시 관계자는 “옛 인천대 건축물을 활용해 행정기관과 제물포스마트타운으로 조성하는 것은 시 방침이다”며 “시가 분석한 리모델링비 200만원과 시 종건의 451만원의 차이를 분석해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만 의원은 “신축 비용에 맞먹는 리모델링을 왜 추진하려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토지이용효율성도 떨어지는 리모델링 계획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옛 인천대 본관과 인천전문대 인문사회학부관 등을 리모델링해 청년벤처타운과 경제수도추진본부 및 도시계획국,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공단, 관광공사 등의 이전을 통해 행정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