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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될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 연출 노도철) 20회에서 정태우는 평창동 재벌딸이 된 옛 연인 이유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쫓아다니는 ‘스토커’같은 모습을 펼친다.
지난 회에서 윤승재(정태우)는 가난 때문에 저버린 여자 친구 황금란(이유리)이 평창동 재벌집 딸 한정원(김현주)과 뒤 바뀐 사실을 알게 됐다. 세련되고 우아한 옷차림과 외모로 변신한 황금란과 관계 회복을 시도했지만 보기 좋게 퇴짜를 맞았다
20회에선 윤승재가 황금란을 되찾기 위해 벌이는 요절복통 상황을 그린다. 황금란을 만나기 위해 평창동 집 앞에서 오매불망 기다리는가 하면, 어딘가로 향하는 황금란과 진나희(박정수), 한상원(김형범)을 목격한 뒤 몰래 세 사람의 뒤를 쫓기도 한다.
고급 외제차 판매장에 도착한 황금란이 럭셔리한 외제차 운전석에 앉아 흥분해 있는 듯한 모습에, 자신이 놓친 행운을 괴로워하는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황금란의 모습을 차 뒤에 숨어 몰래 지켜보던 윤승재는 황금란이 실수로 누른 클랙슨 소리에 놀라 엉덩방아를 찧는 모습도 전파를 탈 예정이라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정태우의 완벽한 찌질남 변신에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극 중 윤승재가 황금란에게 집착하게 될수록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 될지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또한 속물근성의 윤승재를 완벽하게 연기해는 정태우의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부잣집 딸로 살다가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밝고 경쾌한 인생 성공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어떤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기 삶을 되찾아나가며 결국 일과 사랑 모두에 성공하게 되는 얘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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