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티크라이스트’는 2009년 열린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최저점과 최고점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우는 진기록을 세웠고, 주연 여배우 샤를로트 갱스부르에게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기기도 했다.
강도 높은 성행위 묘사와 폭력적인 장면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이 작품은, 국내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켜왔다.
폭발적인 내러티브와 섬세한 심리묘사, 관객의 심장을 조이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왕성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온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그린 영화 속 에덴의 동산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는 분위기다.
영화 ‘안티크라이스트’는 어린 아들을 잃은 부부의 슬픔과 고뇌를 아름답지만 잔혹하게 그려낸 사이코 스릴러로 올 봄 국내 극장가에 충격과 전율을 가져올 문제작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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