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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진 상·하원의원 8명 내주초 대거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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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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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미치 매코넬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짐 웹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민주·버지니아) 등 여야 지도부를 비롯한 미국의 중진급 상·하원 의원 8명이 내주초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1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미국 상원내 공화당 최고위직인 매코넬 대표가 마이크 조핸스(네브라스카·전 농무장관), 존 호븐(노스다코타·전 노스다코다 주지사), 롭 포트먼(오하이오·전 USTR 대표), 제리 모란(캔자스) 등 유력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함께 18~19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매코넬 대표는 김성환 외교장관 등 정부와 국회 고위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한·미 안보협력 강화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지지, 동아시아 전반의 전략 환경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방한에는 각 상원의원의 부인도 동반한다. 매코넬 대표의 부인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일레인 차오다.

짐 웹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은 17일부터 2박3일간 방한해 김 외교장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방한했던 웹 위원장은 미 상원내 동아태소위원장으로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한 상원 대북규탄 결의안 통과를 주도했고, 지난해 7월에는 한미 FTA 조기 비준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웹 위원장은 이번 방한에서 북한문제 등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FTA 조기 비준 문제를 집중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톰 리드(공화.뉴욕)과 캐런 배스(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도 17일부터 22일까지 각각 방한해 김 외교장관 등 우리측 고위인사들과 면담을 갖는다.

리드 의원과 배스 의원은 하원 내에서 우리나라에 관심을 갖는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Korea Caucus)' 소속으로, 리드 의원은 부친이 한국전 참전 용사이며 배스 의원은 다수의 우리 동포 거주지역인 LA 인근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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