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의 2라운드 생방송 미션은 팝송 부르기로 결정됐다.
‘팝송’으로 결정이 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미국 국적의 데이비드 오, 캐나다인 셰인의 강세를 점치고 있다.
과연 15일 그 영광의 승자는 누가 될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세 사람을 추려봤다.
■물 만난 아메리칸 스타일 데이비드 오(오세훈)▲데이비드 오 [사진:MBC 화면 캡처]
‘위대한 탄생’ 오디션 때부터 데이비드 오는 눈에 띄었다. 훈훈한 외모에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 부르는 모습에 사람들은 제2의 존박(슈퍼스타K2)을 떠올렸다.
다른 출연자들이 가장 라이벌로 생각하고 파트너 기피 1순위였던 데이비드 오. 가수였던 어머니 고은희 씨의 좋은 목소리를 물려받았으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일찍이 점찍어 많은 멘토들이 눈여겨봤다.
더욱이 이번 2라운드 미션은 미국 국적의 데이비드 오에게 가장 유리한 미션. 감미로운 팝송을 달달하게 부를 데이비드 오의 선정이 기대되는 이유다.
▲셰인 [사진:MBC 화면 캡처] |
귀여운 외모에 수줍은 미소로 피아노 치는 캐나다 출신의 셰인 오로크. 외국인이 한국 가요를 부르는 것, 그것도 한국적 정서를 가지고 잘 부르는 것을 듣고 시청자도 심사위원들도 빠져들었다.
일례로 휘성은 “음정이 많이 틀렸는데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묘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셰인이 이젠 한국 노래가 아닌 영어로 노래 부를 수 있기에 가장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듯 하다. 그동안 외국인이어서 한국 가요를 부르면서 느꼈을 ‘발음’에 대한 부담감. 이번 미션만큼은 ‘발음’에 대한 해방감으로 그의 실력을 더욱 거침없이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리 [사진:MBC 화면 캡처] |
이은미가 처음부터 ‘1급수’라고 칭찬한 김혜리. 가장 맑은 목소리를 가진 김혜리였지만, 기복이 심한 출연자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멘토스쿨에 들어가서 이은미의 충고를 듣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결과 김혜리가 지난 8일 선보인 무대는 환상 그 자체였다.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를 부른 김혜리는 그만의 애절함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태원은 “여태까지 1급수라고 생각 안 했지만 오늘 무대를 보고 1급수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게 됐다”는 극찬을 보였다.
계속 상승 곡선을 그려나가는 김혜리. 맑고 애절한 보이스로 어떤 팝송을 들려줄지 시청자들은 벌써 귀가 즐겁다.
한편, '위대한 탄생'은 오는 15일 팝송 부르기 미션을 통해 2번째 탈락자가 가려지게 되고 톱8로 추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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