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SUV ‘지프 랭글러’ 2011년형 출시

새 엔진과 새 기능 탑재… 출력·연비·편의↑

크라이슬러코리아가 14일 출시한 2011년형 지프 랭글러(왼쪽-2도어 루비콘, 오른쪽-4도어 루비콘 언리미티드).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크라이슬러코리아가 14일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지프 랭글러’ 2011년형을 출시했다. 새 엔진과 디자인을 적용 출력과 연비, 편의사양 모두 높였다.

신형 2.8ℓ 디젤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이 기존 177마력에서 200마력으로 향상됐다. 최대토크 역시 15% 향상된 46.9㎏·m. 그럼에도 연비도 향상(9.6→10.7㎞/ℓ)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10% 높아진 260g/㎞.

2011년형 지프 랭글러 인테리어

편의성도 높아졌다. 오프로드 관련 스위치를 별도 배치해 운전 편의를 높였다. 수동 변속 기능이 추가된 오토스틱도 랭글러 모델 최초 적용됐다. 아울러 오토 라이트, 내리막 주행 제어장치, 실내 방음 패키지 등 안전·편의사양도 더했다.

실내는 크롬·메탈 엑센트 장식을 더하고, 뒷좌석 창 크기도 넓혔다. 또 실내에 다크 브라운, 실외에 사하라 탠, 데토네이터 옐로, 코스모스 블루 등 색상을 추가 적용했다.

웨인 첨리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은 “지프 랭글러는 ‘자유와 모험’,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이라며 “한층 새로워 진 2011년형 모델은 오프로드 마니아 뿐 아니라 성공한 이들의 개성을 표출하는 SUV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도어인 루비콘 모델은 4690만원, 4도어 루비콘 언리미티드 모델은 4990만원(부가세 포함). 이전 모델에 비해 140만원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