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센터 15개로 확대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우리나라 농업기술과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센터가 다음달 말까지 15개로 확대된다.

14일 기획재정부는 관련 예산을 기존 39억원에서 올해 64억원까지 확대하고 5월말까지 KOPIA 센터 5개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KOPIA는 개도국 농업연구기관에 우리나라 농업진흥청 관계관을 파견해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2009년부터 운영해왔다.

현재 DR콩고, 케냐, 알제리, 베트남, 미얀마 등 총 10개국 시범사업단지에서 14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케냐 모야지역에는 못줄모내기와 자전거 페달식 탈곡기를 보급해 생산성을 30% 향상시켰고 파라과이에는 참깨 재배 농가에 국내 파종기를 도입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정부는 KOPIA센터에 대학생 등 청년 농업 인재 120명을 선발해 연구보조원으로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8개 국가에 85명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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