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분기 순익 17%↑…예상치 밑돌아

  • 시간외 거래서 5.4% 급락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1분기 순이익이 23억 달러(주당 7.04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억6000만 달러·주당 6.06 달러)보다 17% 늘었다고 밝혔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8.08 달러로 시장 전망치 8.12 달러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65억 달러를 기록했다.

히스 테리 캐너코드제뉴이티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주요 사업 부문은 매우 잘 굴러가고 있지만, 모바일서비스나 소셜네트워킹, 디스플레이 광고 등 새 영역은 지속적으로 마진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이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하자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5.4% 급락했다.

한편 이날 실적은 지난 1월 구글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난 에릭 슈미트로부터 자리를 물려받은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가 지난 4일 CEO에 오른 뒤 처음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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