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부근 지하수 방사성 물질 농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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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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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2호기 부근의 지하수에 포함된 방사성 요오드 및 세슘 농도가 최근 일주일 사이에 수십배까지 상승했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원자로 터빈실 안팎의 고농도 오염수가 지하로 스며들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감시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현재 원자로 1~3호기의 터빈실 안팎에는 대량의 오염수가 고여 있고, 2호기 부근 배관용 터널의 수위는 13일 저녁부터 14일 오전까지 약 4.5cm 상승했다. 이에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원자로에 붓는 물 중 일부가 지하로 스며들거나 배관용 터널의 오염수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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