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사회에 백지화된 개선안 보고”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학생 4명과 교수 1명의 잇따른 자살로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지난 12일 발표했다가 5시간만에 백지화했던 학사운영 방안을 이사회에 그대로 보고하기로 해 혼란이 일고 있다.

학교의 중요한 정책결정이 오락가락을 반복한 데다 보고키로 한 개선안의 내용에 대해 학생들은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며 반대하는 반면 일부 교수는 ‘과도한 후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총장과 교수협의회가 합의한 혁신비상위원회 구성도 아직 진행중이다.

1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징벌적 수업료 조정을 비롯한 학사운영 및 교육개선안과 교육과학기술부 감사 결과 등이 보고돼 그에 대한 논의만 이뤄질 뿐 서 총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다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사회는 15일 이사회에서 의결할 안건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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