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연천군 이장단 96명은 13일과 15일 2일에 걸쳐 안보관심도 제고를 위한 전시 주민이동로 현지답사를 실시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번 답사는 최근 북한의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사건 등 우리나라가 직면해 있는 국가안보상황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 주민이동로에 대한 현지답사를 통해 국가비상사태 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밝혔다.
답사는 연천군의 전시숙영지인 양평군 개군면까지 총거리 113.7km 구간을 버스로 이동하면서 현장상황을 숙지하였으며, 도출된 문제점에 대하여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답사에 참가한 중면 횡산리 천병호 리장은 “전시 양평군으로 이동한다는 것을 말로 들었지만 오늘 이렇게 우리 주민들이 숙영할 장소까지 답사하게 되어 좋은 경험이 되었다”며, “최북단의 접경지역에 살고 있는 연천군은 특히 안보가 중요한 지역으로 국가안보태세 확립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군은 이장단과 함께 전시대비계획에 의한 주민이동 절차를 실제행동으로 체험하는 답사실시를 통해 비상시 주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원활한 군 작전 수행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답사는 천안함 사태 등 느슨해진 안보환경을 다시금 점검하고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내년에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이동로 답사를 통해 국가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데 계속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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