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15일 중앙행정기관에 등록된 민간단체 1092곳을 대상으로 지원금 신청을 받아 357곳 중 22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원금은 지난해 49억원에서 98억7000만원으로 늘어나고 지원 대상도 153곳에서 220곳으로 확대됐다.
국회의장과 비영리 민간단체의 추천으로 구성된 공익사업선정위원회가 지원 사업 388개를 놓고 단체 역량과 사업 계획, 지난해 지원사업 평가 결과 등을 심사해 1단체 1개 사업씩 220개를 뽑았다.
이 중 올해 새로 선정된 단체가 132곳으로 60%에 달하며 단체별 최저 지원액은 15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최고액은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평균 지원금은 31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높아졌다.
지원 분야는 사회통합과 다문화가정, 탈북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가 57곳(26억5000만원), 국가안보 증진과 안전문화 정착이 49곳(22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자치했다.
그밖에 국제교류 협력이 36곳(15억원), 저탄소 녹색성장이 35곳(14억5000만원), 글로벌 시민의식 형성이 26곳(11억6000만원), 자원봉사와 기부 문화 확산이 17곳(8억3000만원)이다.
6000만원 이상 받는 단체가 27곳이고 4000∼6000만원이 128곳이다. 2500만원 이하는 5곳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이들 단체 중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가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7000만원), 애국단체총협의회가 국민의식개혁운동(6100만원), 전국어머니안전지도자중앙회가 어린이 생활안전교육(6200만원) 등으로 6000만원 이상을 받게 된다.
행안부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중간 평가를 해서 사업 진행이 원활하지 않으면 2차 지원금 30% 지급을 일단 중단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부정 사용된 자금은 환수하기로 했으며 체크 카드 사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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