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를 이끄는 사람들 ④] 유경준 재정·사회정책연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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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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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시대의 과제가 돼 버린 '저출산·고령화'를 맞아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이 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다. 막대한 복지재정지출 수요가 코앞에 닥쳐있는 한국 경제에 슬기로운 해법을 제시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유경준 박사는 이같은 시점에서 중책이 맡겨진 데 대해 서면을 통해 본지에 앞으로 부서를 이끌어 나갈 방향과 해법을 동시에 내놓았다.

그는 "2000년대 들어와서도 새로운 복지제도가 계속 도입되고 기존의 복지제도가 확장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적절한 사회보장을 제공하면서도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복지제도의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노력이 긴요해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여야 정치권에서 '무상복지' '선택적 복지'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복지사각지대 축소와 근로빈곤층에 대한 지원확대정책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식기반경제의 확산 및 세계화 추세에 따라 소득분배는 계속 악화되고 있어 빈곤실태 파악 및 그 요인을 분석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고용-분배라는 선순환을 위해 향후 연구를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복수노조시대를 맞아 노동조합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연구, 근로자의 대표권에 대한 연구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개혁을 위한 다양한 차원의 과제 정립이 중요하다"며 "고용창출을 위한 정책과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교육 및 직업훈련정책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약력
유 박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노동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을 거쳐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정책연구실장, 코넬대 노사관계대학 초빙교수, KDI 재정성과평가실장,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자문관을 거쳤다.
1999년과 2007년에 이뤄진 국민연금 개혁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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