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분기부터 4000억원 가까운 순이익을 올려 연간 순이익 1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53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4.6%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감소했다.
1분기 실적 호조는 순이자마진(NIM)이 2.26%로 개선돼 7582억원의 이자이익을 거둔 데다 수수료이익도 2273억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경기민감업종에 대해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을 지속적으로 제한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에 따른 대손충당금 부담도 은행권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의 3월 말 총 자산은 207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1조원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405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분기 순이익이 4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7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7%, 연체율은 0.60% 수준이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29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하나SK카드는 3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