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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기준미달선 운항통제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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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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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부터 부산서 제21회 아·태 항만국통제위원회 개최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아·태지역을 운항하는 기준미달선은 앞으로 100% 점검 받게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아·태지역 회원국 및 타 지역 항만국통제 협의체 등 25개국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에서 제21회 아·태 항만국통제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아·태 항만국통제위원회는 18개 회원국을 비롯해 1개 준회원국 및 10개 옵저버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아태 지역에서 운항하는 기준미달선의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통제를 위해 선박의 안전관리 수준에 따라 점검주기와 강도를 달리하고, 동 지역에 운항하는 선박의 점검률을 현행 80%에서 100%로 상향할 계획이다.

또 종전에는 선박의 안전관리 수준을 선령, 선종, 항만국통제 수검 실적 및 결함갯수 등 선박 자체로만 평가 받았으나, 앞으로는 선박이 등록된 국가(기국) 및 검사기관의 안전관리 수준을 포함해 평가하는 방안과 아·태지역 이외의 다른 지역 협의체와 공조해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는 선체구조 등 특정분야에 대해 중점 점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박에 대한 항만국통제는 지역협의체 등을 통해 날로 강화되는 추세"라며 "선사와 선박 모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며 해양사고 예방 및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기국은 물론 항만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태 항만국통제위원회는 매년 18개 회원국별로 순회하여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8년 개최 이후 이번에 2번째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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