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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이라크상의 경협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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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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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대한상의와 이라크상의가 서울에서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을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롯데호텔에서 이라크상의연합회와 경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기업 간 교류확대를 위한 사절단 파견, 포럼·세미나·콘퍼런스 공동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 장석정 대성산업 사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한국측 경제인 10여명과 자파 라솔 자파(Jaafar Rasool Jaafar) 이라크상의연합회 회장, 카릴 이스마일 압둘 사힙 알 모사위(Khalil Ismail Abdul Sahib Al-Mosawi) 주한이라크대사, 다라 자릴 카릴 알-카얏(Dara Jalil Khalil AL-Khayat) 쿠르드상의연합회 회장, 나빌 살만 알리 알-안바리(Nabeel Salman Ali Al-Anbari) 카르발라상의 회장 등 이라크 경제인 10여명이 참석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MOU체결 후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이라크는 대규모 유전과 천연가스를 보유한 자원부국으로서 전후 재건사업과 유전개발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라크는 한국의 여섯 번째로 큰 원유제공국이고 한국은 이라크에 자동차, 선박엔진, 무선전화기 등 공산품을 수출하며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돈독히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한국은 짧은 기간에 성공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낸 경험이 있고, 이라크와 같이 전후 복구사업을 일으키기도 했다“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도로, 항만, 학교, 병원 등의 인프라 구축과 석유화학 등 대형플랜트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한국기업들이 이라크의 전후 재건 사업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찬간담회 후에는 국내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라크 투자환경’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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