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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 2번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한 정근우는 1회초 무사 1루의 상황에서 넥센 투수 김영민이 던진 공에 정수리의 왼쪽을 맞은 후 바로 자리에 쓰러졌다.
투구에 맞은 이후 쓰러져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정근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나 경기장을 나갔다. 김성근 감독은 그를 곧바로 김연훈으로 교체했고 정근우는 목동구장 인근에 위치한 이대목동병원으로 정밀 검진을 받으러 갔다.
이대목동병원에서 단층촬영(CT) 검사를 받은 정근우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헬멧 위를 맞으며 직접적인 충격은 덜했던 것이다. 정근우는 검사 후 다시 구장에 돌아왔고 SK는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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