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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경영진, R&D 인재영입 위해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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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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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LG전자가 주요 경영진의 해외로 직접 보내 핵심 글로벌 인재를 유치한다.

LG전자는 지난 14일부터 4일간 미국 산호세 메리어트 호텔에서 '테크노 컨퍼런스'(Techno Conference)’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안승권 사장을 비롯해 전자기술원장, 각 사업본부 연구소장 등 20여 명의 기술임원이 참석했다. 미국 내 이공계 엔지니어 및 유학생 역시 150여 명을 초청했다.

이번 행사는 R&D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인재유치를 강조해 온 구본준 부회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돼 그 규모가 커졌다. 테크노 컨퍼런스는 지난 2005년 해외 R&D 인재 발굴과 기술혁신 홍보 목적으로 시작해 매년 진행해왔다.

올해 행사는 회사소개, 채용설명, 경력 엔지니어 및 유학생 면접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가자 가운데 100여 명이 현장에서 면접에 응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LG전자는 매년 수 차례 인재 발굴투어를 통해 미국 내 현직 엔지니어 및 전기·전자·기계공학 등을 전공하는 석·박사과정 유학생을 사전 조사해 인재 풀에 등록해 왔다. 이후 서류전형 및 전화 인터뷰를 거쳐 행사 초청 대상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 채용행사에는 미국 내 상위권 대학 박사급 유학생은 물론, 유명 IT기업 엔지니어들이 대거 참가해 R&D 인재를 중시하는 LG전자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LG전자 안승권 사장은 "미래 준비와 최근 스마트 제품군 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 R&D 인력 충원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이들이 직접 찾아가 기술력을 홍보하는 채용 행사로 이공계 글로벌 인재를 계속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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