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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화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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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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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정범식 호남석유 사장은 “대형배터리 사업을 위해 美 회사와 공동연구 중”이라며 또한 “핵심소재인 분리막과 전해질 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6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정범식 사장은 “미국의 배터리 회사인 ZBB에너지(ZBB Energy)와 기술제휴를 맺고 산업화를 추진 중”이라며 “2015년을 타겟으로, 4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와 함께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진출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배터리 핵심소재 4개(분리막, 전해질, 양극재, 음극재) 중에 2개를 해볼까 생각 중”이라며 특히 “분리막은 이미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SK는 습식 분리막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가 연구 중인 것은 훨씬 더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건식을 개발 중”이라며 아울러 “전해액은 이미 케미칼을 통해 만들고 있으니 정제만 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석유화학측은 상용화 수준의 500kWh 급 ‘3세대 아연-브롬 화학흐름전지(V3. Zn-Br CFB)’를 개발하고 있다. 아연-브롬 화학흐름전지의 개발 및 500kWh급 대용량 에너지 저장 매체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으로 국내 업계에서는 호남석유화학이 최초로 추진하는 것이다.

호남석유화학은 2012년까지 ZBB에너지와 공동연구를 통해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단위생산을 위한 제조기반을 구축해 도서지역 등의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연계 실증사업에 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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