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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40도의 눈보라는 어떤 느낌?… 남극 체험기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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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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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오는 20일부터 극지연구 전국 순회전시회 개최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영하 40도의 추위, 남극의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국토해양부는 남극의 자연환경과 세종과학기지의 생활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극지연구 전국 순회 전시회'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광주광역시 교육과학연구원을 시작으로, 오는 6월 7일부터 7월 7일까지 한 달간 청주시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 내용은 총 3개관으로 나뉜다. 1관에서는 남극에 진출한 외국의 과학기지 현황, 남극에서 가져온 운석 등으로 남극을 전반적으로 소개한다. 이어 2관에서는 '세종기지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세종과학기지를 중점적으로 알린다. 특히,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오전 11시에는 세종과학기지 대원들과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3관은 남극의 과거와 미래를 모두 알 수 있도록 구성된다. 펭귄, 바다표범 등 남극에 서식 중인 동물의 박제를 포함해 2014년 준공예정인 장보고과학기지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얼음을 부수며 항해할 수 있는 해양연구용 선박)인 '아라온'이 소개되고 남극탐사 활동시 이용되는 텐트와 스노우 모빌 등도 전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와 환경변화로 인한 재해가 빈번해 지는 가운데 마련됐다"며 "이번 행사가 청소년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지구 환경보전과 극지연구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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