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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가 아니라 기름치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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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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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간 업소 5곳 중 1곳 사기 판매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최근 5년간 보건당국이 단속한 업소 5곳 가운데 1곳은 기름치를 참치로 둔갑시켜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설정을 위한 규제영향분석 사업’에서 최근 식품취급업소 73곳을 단속했는데 16곳이 적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냉동기름치를 절단한 후 냉동참치 및 회참치로 허위로 표시해 판매한 것. 또는 품목제조를 아예 보고하지 않아 유통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기름치가 참치로 포장되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옥션(4건), 네이버(13건), 다음 (11건), G마켓(2건)에서 판매됐다.

쇼핑몰은 17건 가운데 8건이 기름치를 속여 판매된 것.

20%가량이 지방인 기름치는 ‘갈치꼬리과’로 지방의 90%가 사람이 소화할 수 없는 왁스 성분이다.

기름치를 섭취하면 설사 및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미국과 일본은 수입과 판매를 금지한 상태다.

우리나라는 기름치를 식품원료로 사용금지하도록 행정예고했으나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철회를 권고해 시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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