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에너지기업들, 美서 발암물질 대량유출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미국 내 대형 에너지 기업들이 지난 5년간 가스 생산 과정에서 메탄올 등 발암물질이 포함된 공업용수 수백만갤런을 방출, 16일(현지시간) 드러났다.

미국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는 최근 14개 대형 에너지 기업이 지난 2005~2009년 가스 생산 과정에서 사용한 공업용수의 양과 성분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기업들은 수압파쇄(Hydraulic Fracturing)기법을 통해 가스를 생산하며 20여종의 발암물질을 포함한 공업용수 수백만갤런을 방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압파쇄기법은 방대한 양의 물을 지하 암반층에 고압으로 분사해 셰일층을 쪼개고 그 속에 들어있는 가스를 뽑아내는 방식으로, 분사되는 물에는 다량의 모래와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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