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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ㆍ입영 선서문서 ‘민족’ 단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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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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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군인복무규율(대통령령)에 명시된 장교임관ㆍ입영선서문의 단어가 바뀔 전망이다.

국방부는 “군인복무규율에 명시된 입영선서와 임관선서문 속의 ‘민족’이란 단어를 ‘국민’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군 입대자와 장교 임관자는 “대한민국의 군인으로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고..(이하 생략)”로 시작하는 선서문을 낭독하고 선서하게 돼 있다.

이 선서문에 있는 ‘민족’이란 말이 다문화 입영자와 가정이 늘어나는 사회 추세에 부응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이를 ‘국민’으로 바꾸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현재 다문화 가정 출신 18세 이하 남성은 6만여 명이다. 이 중 2013년까지 징병검사 대상인 16∼18세 남성은 4000여 명에 이른다

현재 아시아계 다문화 가정 출신 100여 명이 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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