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손관호 회장 대한전선株 매입 후 주가 12%↑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18 07: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손관호 대한전선그룹 회장이 지배회사 대한전선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도 보름 만에 12% 가까이 올랐다.

17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손 회장·임원 16명은 이달 1~8일 자사주 11만1722주를 1주 평균 5120원에 매수했다.

대한전선 주가는 자사주 매입 이후 15일까지 5080원에서 5670원으로 11.61% 상승했다. 자사주를 사들인 임원 평가이익은 1일 기준 모두 6590만원이다.

손 회장은 1일 5만9600주를 매수해 지분을 7만5885주(발행주식대비 0.05%)로 확대했다. 대한전선 임원 가운데 매수 지분이 가장 많았다.

강희전 사장도 5일 임원 가운데 2번째로 많은 1만주를 사들여 보유 주식을 1만5443주로 늘렸다.

김영민 부사장은 4일 2000주를 매수해 지분이 2만4769주로 증가했다. 김창린 부사장도 5~6일 2000주를 매입해 2만2533주로 늘렸다. 한용성 부사장은 8일 첫 매수로 4000주를 샀다.

이계영 경영지원부문 상무는 1일 첫 매수와 신주인수권부사채 행사로 5236주를 갖게 됐다. 나머지 임원 11명도 이 기간 동시에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증권가는 지속적인 자구책을 통한 재무개선 영향으로 주가도 반등한 것으로 풀이했다.

대한전선은 무주리조트 지분을 매각해 130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이 회사에서 출자한 노벨리스코리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기타 부동산도 매각에 나섰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주리조트 지분 74.5% 전량을 연초 부영주택에 1360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노벨리스코리아 상장으로 1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이달 들어 1450억원 상당 부산 신호지구 부동산을 처분하는 계약도 맺었다.

방종욱 현대증권 연구원은 "개발사업 수익실현이나 당진공장 생산성 향상이 가시화되면 흑자전환도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도 안정적 또는 긍정적으로 바뀔 것으로 점쳐졌다.

방 연구원은 "1분기에 유동성 위기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자구책을 통해 고비를 넘긴 것으로 평가된다"며 "남광토건 유동성 문제도 불거져 있으나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 주가는 전월 한때 52주 최저가인 4500원까지 밀렸다가 현재 25% 이상 반등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