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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렌든 스틸(28·미국) [사진=PGA공식홈페이지] |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브렌든 스틸(28, 미국)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 우승하며 '루키'로 떠올랐다.
스틸은 18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7천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스틸은 16번 홀(파3)까지 케빈 채펠과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채펠이 17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고 스틸이 남은 홀을 파로 막아내면서 승부가 갈렸다.
그는 지난해까지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같은해 10월에는 네이션 와이트 투어 마지막 대회로 열린 네이션와이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상금 랭킹 6위(34만6258달러)에 오르면서 올해 정규 투어에 진출했지만 11개 대회에서 6번이나 컷 탈락을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는 "우승을 위해 게임을 하겠단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이룰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번 경기는 내 스스로를 컨트롤 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 가장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가슴 벅찬 우승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브렌드 스틸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08년 2부 투어 데뷔 이후 이번 시즌까지 3년 동안 벌어들인 상금(66만6328달러)보다 많은 상금(111만6000달러)을 손에 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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