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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볼쇼이 아이스쇼'가 26일부터 5월 22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1993년 국민들에게 피겨스케이팅은 생소하기만 하던 시기에 볼쇼이는 대한민국의 문을 두드렸다. 노란 머리에 큰 키의 미남미녀들이 은반 위에서 보여주는 환상적인 기술과 표현력은 가히 놀라움의 극치였다. 그로부터 19년이 지난 2011년 봄. 볼쇼이는 11번째 대한민국을 방문한다. 십수년간 세계투어를 하며 그 명성을 쌓아온 ‘볼쇼이 아이스발레단’을 26일부터 5월 22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볼 수 있다.
볼쇼이 아이스쇼 공연단은 세계 선수권과 유럽 선수권 대회 챔피언, 국가로부터 경력을 인정받아 명예 훈장을 수여 받은 ‘이고르 보블린’ 단장이 창단했다. 공연단은 최상급 수준의 단체에게만 붙여진다는 볼쇼이라는 이름까지 차지하며 첫 발을 내딛었다.
시작부터 최고였던 ‘볼쇼이 아이스쇼’의 또 다른 볼거리는 40여 명의 공연단이 모두 챔피언들로 구성돼 있고, 국제 경기에서 수상한 메달만 해도 80여개에 이른 스타 군단의 화려한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볼쇼이 아이스쇼’는 고전 작품을 기반에 두고 현대적인 감성연출로 얼음 위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클래식 발레에 서커스를 가미한 독특한 해석과 시대에 발맞춘 최신 유행 댄스 등 스포츠의 다이나믹함을 방대한 예술적 스케일로 풀어낸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백설 공주’ ‘로미오와 쥴리엣’ ‘백조의 호수’ ‘스팔타쿠스‘의 테마로 관객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이고르 보블린만의 독창적인 시각과 연출법으로 발산한다. 문의 2644-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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