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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동반·성장 통해 협력사 글로벌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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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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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력사 3곳, 베트남 BSR社 정기보수 업체로 선정

BSR社 ‘중 꽛 정유공장’ 정기보수 업체 선정식에서 응우옌 호아이 지앙 BSR 사장(사진 오른쪽)과 손무형 대창기계기술 부사장(사진 왼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SK에너지가 해외프로젝트를 통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나선다.

SK에너지는 울산CLX의 정기보수를 전담하는 3개 협력사가 지난 4월 초 베트남BSR(Binh Son Refining & Petrochemical)社의 정기보수 업체로 선정돼 18일 첫 미팅을 갖고 정기보수업무 수행에 나섰다.

2009년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인 중 꽛 정유공장(Dung Quat Oil Refinery)을 건설한 베트남 BSR社는 올 여름 첫 정기보수를 앞두고 SK에너지의 협력사인 제이콘, 유벡, 대창기계기술을 정기보수 업체로 선정했다.

3개사는 석유화학분야 설비 건설과 정비 보수 용역을 수행하는 울산 소재 전문기업으로, SK에너지 울산CLX의 설비보수, 정기보수 등을 담당하고 있다.

BSR社는 3개사가 지난 40여년간 SK에너지 설비보수를 담당하며 쌓은 유지 보수 관련 노하우를 높게 평가해 외국 경쟁업체들 대신 3개사를 이번 베트남 정유공장의 첫 정기보수 담당업체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비스 계약은 국내 정유업계 협력사가 세계시장에서 대규모 정기보수 작업을 하는 첫 사례로, 중소업체가 1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해외에서 인정받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업체 선정에는 SK에너지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가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상생 협력의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2009년 중 꽛 정유·석유화학공장의 공장 운전 및 운영 노하우 전수 등 기술 수출을 수행하고 있는 SK에너지는 3개 협력사가 이번 국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BSR측에게 사전에 별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K에너지는 지난 1월 말 업무 협의 차 방한한 응이엠 BSR 회장 등 BSR社 경영층이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업체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SK에너지 및 3개 협력사는 18일 BSR社와 첫 미팅을 갖고 7월부터 9월까지 약 두 달간 예정된 정기보수를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갔으며,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장 설비의 정기보수 업무를 수행하면서 40여년간 쌓인 유지 보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중 꽛 정유공장의 첫 정기보수를 위해 SK에너지는 2009년부터 유지 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80여명의 기술인력 외에 석유생산, 설비관리, 안전환경보건 등 각 분야별로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 50여명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며, 협력사 3개사는 전문 기술자 300여명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SK에너지 성학용 BSR운영본부장은 “지난 47년간 축적해온 SK에너지의 수준 높은 설비 보수 기술력과 협력사의 역량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 및 상생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SK에너지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비해 협력업체도 더 이상 국내 시장에만 한정 하지 않고 세계로 진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이번 계약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SK에너지는 47년 역사의 정유∙운영하면서 획득한 기술 및 노하우를 체계화하여 사업화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해외기술판매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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