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목동교~오목교 구간, 녹색길로 변신한다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가 '안양천 그린웨이 조성사업' 3단계 구간의 조성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목동교~오목교간 안양천 호안 1만5656㎡에 대한 생태복원과 1025m의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미 2008년 오목교~신정교간 800m 구간 1만579㎡, 2009년 양화교~양평교간 600m 구간 8933㎡에 대한 1·2단계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작년부터 추진한 목동교~오목교간 1025m 구간 1만5656㎡에 대한 3단계 사업이 이번에 마무리됐다.

이번에 조성된 안양천 그린웨이 3단계 구간에는 총 1만5656㎡의 콘크리트 호안을 식생매트로 복원한 뒤, 습지에서 잘 자라는 느릅나무와 물푸레나무 38그루와 조팝나무 등 키작은 나무 7225그루를 심었다. 또 구절초, 금계국, 꽃창포, 벌개미취, 물억새, 수크렁 등 생명력이 강한 자생화 식생매트 3만5451매(약 5만 포기)를 심었다.

여기에 경사진 호안 중앙부에 폭 2m의 웰빙산책로 1025m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활짝 핀 자생화를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안양천은 서울의 서남권을 관통하는 중요한 생태공간이자 주민 이용공간”이라며 “아직 정비되지 않은 양평교~목동교구간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사업을 실시해 녹색길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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