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6.06포인트(1.13%) 내린 528.5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억원과 236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9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개인은 4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가 2.66%로 최고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IT부품(2.10%) IT벤처(2.00%) 반도체(-1.92%) 방송서비스(-1.82%)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에 비해 출판·매체복제(2.55%)와 섬유의류(2.51%), 운송장비부품(1.73%), 종이목재(1.42%), 정보기기(1.42%) 등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스에프에이가 가장 큰 낙폭(-7.64%)을 기록한 가운데 네오위즈게임(-4.40%) GS홈쇼핑(-3.21%) CJ오쇼핑(-2.31%) 포스코ICT(-2.08%) 등도 떨어졌다.
반면 시총 1위 셀트리온(0.72%)과 2위 서울반도체(1.32%)는 올랐다.
상한가 11개를 비롯해 346종목을 올랐고, 57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하한가 6개를 포함해 605종목을 하락 마감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게 IT 부품·장비업체”라며 “악화된 IT 업황과 관련 대형주 실적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코스닥 업체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보면 1% 넘게 빠졌으나 실적이 좋거나 이슈가 있는 개별종목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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