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내달 2일 새 원내대표 선출

  • 일부 최고위원 `연기론‘속 다수결 의결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나라당은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안상수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다음달 2일 개최키로 했다.

배은희 대변인은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는 안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면서 “선관위 구성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정두언 서병수 최고위원은 “재보선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원내대표 선거전을 치르면 당이 분열될 수 있다”면서 선출 시기를 7∼10일간 연기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트위터 글을 통해 “재보선이 힘든 양상인데 곧이어 원내대표 선거를 한다고 한다”며 “안상수 대표 등은 얼굴이 부어가며 지원하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계파 의원들을 불러다 줄세우기나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보선이 끝날 때까지 원내대표 선거운동을 중단해야 하고 어기는 후보는 당 선관위에서 자격을 박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대변인은 “일부 최고위원이 원내대표 선출 시기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다수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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