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하루밤 1700만원짜리 호텔

베이징에 하룻밤 숙박요금이 10만위안(1700만원)을 넘는 야윈춘 7성급 반고호텔과 후통(胡同 베이징의 옛 전통 가옥골목)호텔등이 일부 고객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징시 당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에는 5성급 호텔이 모두 59개에 달하고 있으나, 공식 고급 호텔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은 채 이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값비싼 후통 호텔도 셀 수없이 많다고 베이징 천바오가 18일 보도했다.

베이징 천바오는 성급표시를 하지 않는 호텔중에 5성급을 훨씬 뛰어넘는 초호화 호텔들이 다수 있다며 이런 호텔들은 특히 베이징 올림픽이 치러진 야윈춘과 후통(胡同 베이징의 옛 전통 가옥골목)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다고 밝혔다.

호텔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초현대식 또는 전통식 특별 호텔은 투숙 요금이 하루밤에 10만위안을 넘는 곳도 많다고 말했다.

올림픽 주경기장 서쪽의 반고호텔의 경우 베이징시 당국의 공식 5성급 호텔 리스트에 포함돼있지 않은 호텔로서, 실제로는 7성급이며 하룻밤 투숙료가 최저가 1388위안 부터 최고 12만 888위안 짜리(488㎡) 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자 손님들중에는 베이징에 오면 번잡한 일반 호텔을 피해 이처럼 궁궐같은 초호화 호텔을 찾고 있으며 고전적 취향을 가진 또다른 손님들중에는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후통 호텔을 찾는데 이 역시 투숙 요금이 5성급 호텔을 크게 웃돈다고 밝혔다.

후통의 전통 호텔들은 아무리 할인을 해도 기본이 5성급 호텔보다 훨씬 높아 5000위안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최헌규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