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8일 무디스가 이날 뱅크오브아일랜드, 얼라이드아이리시뱅크, EBS빌딩소사이어티 등 아일랜드 정부가 보증하는 은행들의 장기예금 등급을 두 단계씩 낮췄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일랜드의 등급은 'Ba1', 얼라이드아이리시뱅크, EBS빌딩소사이어티, 아이리시앤드퍼머넌트는 각각 'Ba2'로 등급이 떨어졌다. 이로써 아일랜드 은행권의 신용등급은 모두 투자부적격인 '정크등급'으로 전락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15일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3'로 두 단계 강등한 바 있다.
당시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재정과 경제성장률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신용등급 강등 배경으로 꼽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하며 추가 강등 가능성을 거두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