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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암해수 사업추진 재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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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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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도의회가 제주도가 추진하는 용암해수 사업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의회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81회 임시회를 연다. 이번 임시회엔 용암해수사업 향방을 가를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동의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제주도가 용암해수 산업화단지 조성부지를 제주도개발공사에 현물 출자하는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다.

지난 해 6월엔 도의회가 경제성 논란이 일고 있다며 상정보류해 그동안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번 임시회에서 사업 재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도는 이 변경 동의안이 도 의회를 통과하면 제주도개발공사와 146억 7000만원을 공동 출자해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19만5000㎡에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도개발공사가 먹는 샘물을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입주기업들은 소금, 기능성음료, 향장품 등 사업을 맡게 된다.

제주도 강시철 향토자원산업과장은 “지난해엔 용암해수 경제성 용역이 추진되던 도중에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심의도 맞물려 상정보류 됐다”며 “도의회만 통과하면 도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곧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또 “2017년이면 연간 4000억 매출도 예상되고 있다”며 “GS건설, 샘표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25개 회사에서 사업을 벌이겠다는 의사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용암해수는 현무암층에 의해 자연 여과된 바닷물이 육상 지하로 흘러든 물이다. 제주 동부지역에 다량으로 매장돼 있으며 바나듐, 셀레늄, 게르마늄 등 미네랄이 풍부하게 녹아들어간 기능성 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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