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원 총리와) 자녀 교육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며 “(원 총리가) 세살 때부터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교육을 시작하되 하루 2시간 이상 야외 활동을 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소개했다.
김 총리는 여기에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는 우리 속담으로 화답했다고 했다.
이 같은 대화 내용은 김 총리가 메모한 글을 총리실 실무자들이 사진을 찍어 대신 올린 것이다.
김 총리는 또 만찬 메뉴에 음식 목록과 함께 한국민요 4곡을 포함한 실내악단 연주곡목이 적혀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 총리는 또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의 오찬에서도 그리 했다”면서 “중국 고위 지도자의 국민에 대한 배려로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총리는 원 총리의 초청으로 지난 12∼15일 중국을 공식 방문해 후 주석을 예방하고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면담, 한ㆍ중 총리 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으며, 보아오(博鰲)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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