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원자로 건물서 高 방사선 측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19 07: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건물 안에 무인 로봇을 투입해 방사선량과 온도 등을 처음으로 측정했다.

18일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3호기의 원자로 건물 내에 미국이 제공한 무인 로봇을 투입해 방사선량을 조사한 결과 1호기에서 시간당 10~49mSv(밀리시버트)가 측정됐다.

또 3호기 원자로 건물 내에서는 시간당 28~57mSv의 방사선이 측정됐다.

무인 로봇은 1호기 원자로 건물의 1층 북쪽 2중 문에서 안쪽으로 40m 정도 직진하면서 온도와 방사선량 등을 측정했고, 3호기에서는 원자로 건물의 1층 남쪽 2중 문에서 안으로 들어간 지점에서 쟀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운전 중의 원자로 건물 내 방사선량은 시간당 0.01m㏜ 정도인데 현재 원자로 건물 안은 높은 방사선량이 측정돼 당장 인력을 투입해 작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원자로 건물 내 작업이 어려워지면서 현장 작업원들은 도쿄전력이 제시한 '3개월내 방사선량 감축, 6~9개월 내 냉각 안정' 계획 달성에 의문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원자력안전·보안원측은 "(원자로 건물 내부의) 작업은 매우 어려운 상태지만, 방사선량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