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한-중 협력, 세심하게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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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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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19일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방안을 세심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중국이 주최한 BRICs 정상회담, 보아오 포럼에 참여해 국제사회에서 G2국가로서의 중국의 위상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의 관계는 우리의 안보와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대해서도 우리 농업 등 취약분야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이어 최근 금융권에서 IT보안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과 관련, “우리나라 정보기술(IT)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정보보호에 대한 의식이나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관계부처는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금융권 보안체계를 전면 점검해 대비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위험등급이 최근 7등급으로 상향조정된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방사능 비, 먹거리 안전성 등 정부의 발표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취한 조치를 재점검·보완하고 창의적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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