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4G 1위' 의지 보인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4G 1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부회장은 18일 LG유플러스 사내 인트라넷에 “지금 우리에게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올렸다.

이 부회장은 “지난 1년은 스마트폰 수급 부족으로 속수무책의 무력감을 느꼈고 경쟁이 심화된 통신 시장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동트기 직전, 하루 중 가장 추운 때와 같다”며 “혹독한 추위와 눈보라가 몰아치는 시련을 이겨내고서야 비로소 개나리와 진달래가 펼치는 봄의 향연이 시작되듯, 지금은 LG유플러스의 턴어라운드를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품질과 스피드 경쟁력을 높여가는 한편 마음을 가다듬고 더욱 치열하게 계획을 실행하자고 이 부회장은 당부했다.

LG유플러스는 올 초 4G인프라팀·4G서비스팀·4G이노베이션팀으로 구성된 4G 추진단을 발족시켜 LTE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해 왔다.

LG유플러스는 당초 계획돼 있던 2013년 LTE 전국망 구축에서 1년여를 앞당겨 내년 중반까지 조기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LTE에 올해 8500억원, 내년 4000억원 등 총 1조2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